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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알바 (김태호 소설)
김태호 저 | 위즈덤하우스 | 20240510
0원 → 12,600원
소개 삶의 어느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십 대들의 이야기
“엄마랑 나 사이에는 경계선이 없거든.
학교에 있어도, 내 방에 숨어도, 어디에 있든 난 엄마를 벗어날 수 없어.”
“이만한 단편 미학을 구경하기란 여간한 행운”이라는 평을 받은 『네모 돼지』, “그간 응모된 모든 단편들 중에 감히 최고라고 할 만하다.”는 평을 받으며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거머쥔 『제후의 선택』으로 단편소설 미학의 정수를 보여준 바 있는 김태호 작가의 단편집 『신의 알바』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신의 알바』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모두 인생의 가장 푸른 시절을 살아가고 있는 십 대들의 목소리로 진행된다. 미성년과 성년의 경계에서,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삶의 어느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던 십 대들이 각자의 성장통을 오롯이 겪어 내고 끝내 새로운 세상에 발을 내딛는 여섯 편의 이야기.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717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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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착취: 돌봄노동 (친밀한 착취)
알바 갓비 저 | 니케북스 | 20241120
0원 → 18,000원
소개 사랑이 아닌 착취가 되어버린 돌봄!
자본주의가 부추기는 돌봄노동의 민낯을 드러내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다.
팬데믹 이후 돌봄노동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지만, 여전히 돌봄은 여성의 전유물이자 노동 시장에서의 지위조차 지극히 평가절하되어 있다. 이는 돌봄이 주로 사랑하는 관계인 가족, 애인 사이에서 ‘무상으로’ 충족되는 경우가 많아, 돌봄을 ‘노동’과 연결 짓는 것을 터부시하는 전통적 인식 때문이다. 이렇게 사랑하는 관계에서 베풀어지는 돌봄에 가격을 매기는 것이 돌봄의 숭고함에 흠집을 낼 수 있다는 오해도 이러한 인식을 강화한다.
알바 갓비는 돌봄은 곧 사랑이라는 공식에 거대한 의문부호를 던지고 이 공식이 생기게 된 정치, 경제적 이유를 다방면으로 추적한다. 갓비는 특히 ‘돌봄=사랑’ 공식의 최대 수혜자가 바로 ‘자본주의’임을 지적하며, 왜 자본주의가 이 공식의 수혜자일 수밖에 없는지를 ‘부르주아 이데올로기’, ‘가족 이데올로기’, ‘로맨스 이데올로기’ 등의 개념을 들어 유려하게 설득해나간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98887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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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인생 (강산하 시조집)
강산하 저 | 알토란북스 | 20240306
0원 → 9,000원
소개 강산하 시인 첫 시집 『알바인생 -관음죽, 그 알고리즘』에서 시인은 시조의 안정된 정형율격을 구사하면서 일상의 삶에서 채굴한 시상을 친구에게 다정하게 이야기하듯 풀어내고 있다. 그만큼 쉽고 편하게 읽힌다.
그만큼 진솔하고 순수하며 인정이 느껴진다. 아마도 시인의 심성이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곳곳에 수준 높게 배치한 시적 장치로 시가 긴장미를 잃지 않고 있으며 시조에서 생명인 종장의 깊이는 긴 여운을 거느리며 시적 공감을 높인다.
무엇보다 강산하 시조의 미덕은 현실의 삶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는 점이다. 그만큼 시가 관념적이지 않고 리얼하며 온화한 생기로 넘친다. 특히 자신의 업무와 관련된 부동산 분야의 다소 전문적인 시각과 관점, 이색적인 소재로 공감 깊은 시상을 펼치고 있음이 특별하다. 창작 활동에 신뢰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다른 사람들의 시편에서는 맛볼 수 없는 장점이요 매력이란 점에서 더욱 그렇다. 앞으로 작품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쪼록 “밤새워 그물 던지며 포기”(「중독」) 않는 그 열정과 의지로 더욱 좋은 시조를 빚는 일에 정진하길 기대한다.
국제표준 도서번호(ISBN) : 9791186407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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